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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삼풍 참사 27년…한국 아무것도 안배웠는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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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우석 작성일22-12-16 20: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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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4일(현지시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겪었던 한국이 27년만에 비슷한 이태원 비극을 막지 못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삼풍 백화점 붕괴는 한국의 고속성장 시기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글로벌 문화도약기에 각각 발생했다는 유사점도 부각했다.

WP는 이날 ‘이태원 핼러윈 비극, 1995년 삼풍 붕괴의 유령을 소환하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한국이 아무 것도 배우지 못 했는지 일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우선 WP는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로 502명이 숨지면서 새롭게 부유한 국가로서의 한국이미지도 추락했다고 재확인하면서 “한국과 서울을 강타한 가장 치명적인 평시 재난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삼풍백화점은 불법 증축됐고, 뇌물받은 지방관리들은 불법에 눈을 감았으며, 백화점 경영진도 사고 직전 수많은 문제 징후들을 간과했다.

WP는 “현대화를 열망했던 한국에서 건설업자와 공무원들은 안전조치 비용을 줄인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적시했다. 당시 아내를 잃었던 한 남성은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면서 삼풍백화점 사태는 긴급 주의를 환기시키는 ‘웨이크업 콜(wake-up call)’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150여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도 삼풍 사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WP는 전했다.

WP는 “이태원 좁은 골목에 갇힌 사람들이 서로 밀려서 질식사했다”면서 삼풍백화점 사태 이후 서울에서 가장 참혹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조사결과 이태원 압사사고 발생 전에 걸려온 10여차례 긴급전화는 무시됐고 경찰의 현장 배치와 대응은 미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삼풍백화점 참사가 고속성장하는 한국 경제력에 대한 경종이었던 것과 같이 이태원 비극은 기생충과 방탄소년단과 같은 한국의 글로벌 문화 도약시기에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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