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Btn

상담 문의
031-861-3434
tlconcorp@naver.com

TOP
온라인문의
HOME > 고객센터 > 토목건축공사

고양이 22마리 원룸에 버리고 '나홀로 이사'…끊이지 않는 반려동물 유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우석 작성일22-12-15 01:42 댓글0건

본문

거주하던 원룸에 고양이 수십 마리를 버리고 떠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세 들어 살던 원룸에 고양이 수십 마리를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40대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1일 제주시 이도동의 한 원룸에 자신이 키우던 샴고양이 22마리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 원룸 주인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 내부를 확인하다 이들 고양이를 발견하고 제주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9월 말 울산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급하게 이사를 가야 하는데 고양이들을 모두 챙기기 어려워서 두고 갔다"고 진술했다. 구조된 22마리 중 7마리는 파보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죽었으며, 나머지 생존한 고양이들은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상황이다.

이런 반려동물 유기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충남 논산시의 한 도보에서 새끼 고양이 4마리가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유기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을 유기한 범인은 경찰의 탐문수사 끝에 결국 검거됐으나, 구조된 고양이 중 3마리는 결국 죽었다.

지난달에는 태어난 지 4개월 된 강아지가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졌다 구조된 사건이 있었으며, 지난 1월에는 경기 광주시 한 자동차 도로에 고양이 3마리를 버리고 도망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발생했다.

동물자유연대의 '2021 유실·유기 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총 11만6984건의 동물 유실·유기 건수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5.8%는 자연사, 15.7%는 안락사로 10마리 중 4마리(41.5%)가 보호소에서 사망했다. 입양은 32.5%, 가족을 찾아간 경우는 12%였다.

종별로는 개 8만4136건(71.9%), 고양이 3만1421건(26.9%), 기타 축종 1427건(1.2%)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세 미만 개체가 53.5%로 가장 많았다.

http://n.news.naver.com/article/277/0005172721